새벽길에 찾아온 귀한 손님
작성일 1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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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참좋은사람들 대전 조회 806회 댓글 0건본문
이른 아침 우리 농장에 삽살이, 복실이가 시끄럽게 짖는다.
아래밭을 빌려 주었던 동네 현주군이 심어놓은 밭을 둘러 보려고 왔나 하고 내어다 보지도 않았다.
헌데 삽살이 짓는 방향이 계사쪽이라 밖으로 가보니 누가 계사밖에서 쪼그러 앉아 오골계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기에 이 시간에 누가 허락도 없이 계사까지 왔나 조금은 불쾌하게 거~누구요 했더니 환한 웃음으로 다가오는데
참사람의 김대표님이시다.
아침 일찍 왠일이십니까 하고 묻다가 불현듯 몆일전 통화 하였던 생각이 나서 불시방문이구나.. 통화하고 오실줄 알았던 이 분의 참뜻을 알고나니 마음이 찡하다.
책임과 의무가 따르기에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추천할 수 있는가를 보시기 위해 오신것이다.
꼼꼼히도 질문 하신다.
먹이서부터 닭들의 건강상태 관리방법 효능 일반닭과의 차이점.. 회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고 회원들을 위해서는 한몸 던져 희생 하시는 모습에 감동이 온다.
새벽에 아내분도 깨우지 않고 조용히 오시는 바람에 대표님 아내분께서 행방을 찾는 전화도 온다.
누가 내가 아닌 우리을 위해서 이런 수고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들을 위해서~~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 분은 우리들을 위해서 노력 하시는데 우리는 이 분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 생각하니, 괜시리 머슥해진다.
산속에서 하나만 생각하고 꿈을 꾸던 내가 이 분의 원대한 포부들을 듣고 있노라니, 내 자신이 초라한 느낌이 들고 하나보다는 둘이 났다는 생각이 든다.
책임과 의무가 무었인줄 아는 사람, 현재보다는 먼 미래을 보고 달리는 대표님께 감사했다.
시골 생활에 소찬이라 죄송 했습니다.
하지만 소찬도 맛있게 드시니 감사했습니다.
다음엔 꼭 연락 주시고 오세요.
- 316호 금산에 배원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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